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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역


국어 영역 수석 연구원 이재근


출제 경향 분석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출제되었다.
화법과 작문은 두 영역을 융합한 유형을 포함하여 10문항을 출제하였고, 문법은 제시문 형태의 유형을 포함하여 5문항을 출제하였다.
독서는 3지문, 문학 4지문으로 구성하였고 고전시가 2작품과 현대수필을 묶은 장르 복합 제시문 형태가 출제하였다.
시험의 난이도는 2019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2019학년도 3월 첫 전국연합을 치른 고3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화법과 작문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문법은 세트형 제시문의 설명을 토대로 <보기>내용을 분석하는 12번 문항과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는 15번 문항이 변별력이 있게 출제되었다.

독서는 인문과학복합, 사회, 기술 영역에서 출제되었는데, 인문과학복합 제시문에서 정보관계가 복잡한 제시문의 주요 정보를 토대로 <보기>를 이해하는 문항, 사회 제시문에서 적용하기 문제, 기술지문에서 글의 세부내용 파악과 추론하기 문항이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은 고전소설과 현대시의 독해 및 감상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은 제시문 독해 및 문제 풀이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화법, 작문, 문법 : 2019 년도 수능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되었고, 화법과 작문 융합 10문항과 문법 5문항에 각각 22점, 11점이 배점되었다.

∙독서 : 독서에서는 3지문 15문항을 출제하였다. 인문과학융합 6문항 13점, 사회 5문항 11점, 기술 4문항 9점을 배점하여 총 33점을 배점하였다.

∙문학 : 문학에서는 4지문 15문항을 출제하였다. 현대시 3문항 7점, 고전소설 4문항 9점, 고전시가 수필 복합 5문항 11점, 현대시 3문항 7점을 배점하였다.


▶ 화법과 작문은 발표, 신문반 회의와 건의문 초고, 사회적 쟁점에 대한 학생 분석과 자료 수집을 통한 초고쓰기를 활용하여 출제하였다.

발표상황을 활용한 문항에서는 발표자의 말하기 방식파악하기, 자료 활용방안 파악하기, 듣기 전략 파악하기 문항이 출제되었다.

신문반 회의와 건의문 초고를 활용한 문항에서는 회의 참여자의 발화의미와 기능 이해하기, 담화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이해하기, 글에 반영된 글쓰기 계획 파악하기, 조건을 참고하여 글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기 문항이 출제되었다.

사회적 쟁점에 대한 학생분석과 자료 수집을 통한 글쓰기에서는 글쓰기 전략 파악하기, 자료 활용 전략 파악하기, 비판적 관점에서 반박하는 글쓰기 문항이 출제되었다.

화법 단독, 화법과 작문 통합, 작문 단독 형태의 제시문 구성은 2020수능에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이와 관련한 문제 풀이 방법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문법은 최근 수능 경향을 반영하여 제시문형 세트 문항을 포함하여 출제되었다.

문법 영역에서는 제시문을 토대로 음운 변동 현상 이해하기와 중세국어의 체언에 대해 이해하기 문항이 출제되었고 형태소와 단어의 개념 파악하기, 사전을 통해 어미의 쓰임 이해하기, 문장의 구조 파악하기 문항이 출제되었다.

이 중에서 중세국어의 체언에 대해 이해하기와 문장 구조 이해하기 문항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최근 수능 문법 영역에서는 문법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주어진 제시문이나 <보기>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답을 찾아야 하는 문항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개념을 활용한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이 필요해 보인다.




▶ 독서영역에서 인문과학(융합지문), 사회, 기술 제시문을 출제하였다.

독서 영역에서는 예술 제시문을 제외한 3지문 15문항을 출제하였다.

2017학년도부터 출제되기 시작한 융합(복합)형 제시문으로 인문과 과학을 제재로 한 ‘세종의 역법 제정과 <칠정산>’을 활용하여 6문항이 출제되었다.

일반적으로 융합형 제시문은 정보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정보간의 관계도 복잡해서 독해 및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주식회사법’을 제재로 한 사회제시문은 경제와 법 관련 용어가 어렵기 때문에 독해와 문제 풀이가 용이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법과 관련한 제시문의 출제가 빈번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술은 ‘OTP인증 기술의 최신 동향 및 발전 방향’에 관한 글을 활용해 문제를 출제했는데, 적용하기, 추론하기, 비교하기 유형 등 난도가 높은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 독서 영역은 최근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의 추세와 마찬가지로 난도가 높고, 시간도 많이 소요됨으로 인해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문학에서는 고전시가 두 작품과 현대수필을 갈래 복합 제시문으로 출제하였다.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는 문학작품과 설명문을 엮은 제시문은 출제하지 않고, 고전시가와 현대수필의 갈래 복합 제시문을 출제하였다. 

문학 영역은 전반적으로 낯선 작품들이 출제되어, 독해가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전소설은 등장 인물이 매우 많고, 서사의 속도가 빨라 이야기의 흐름과 내용 파악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갈래 복합으로 출제된 작자미상의 ‘유산가’와 정비석의 ‘산정무한’은 한자 어휘가 많아 독해가 쉽지 않았을 것이지만, 문제가 평이해서 어려움이 다소 상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시 두 작품도 낯설기는 했지만,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수능 학습 대책

대책1) 2020 수능을 위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자.

2019년 3월 7일.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3 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국어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첫 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 전체 인원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연간 학습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물론 고3 수능 국어영역의 학습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성적 향상과 함께 수시 최저 기준 충족이나 소신 있는 정시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대체로 3월 이후 고3 수험생은 내신 성적 관리를 비롯해 수시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게 되고 나아가 수능에서까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는 수시 최저학력 충족 여부에 따른 수시 전형의 성패 여부, 또는 수능과 관계없는 수시전형이라도 합격의 결과를 얻지 못했을 만일의 경우, 정시에서의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지난 몇 년 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최고 난도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이에 따라 ‘불국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어려웠었다. 갈수록 제시문 선정과 구성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문제 또한 낯설고 어렵게 출제되므로 이에 대응하는 학습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의 수능 국어영역은 문법과 독서에서 난도가 높은, 변별력 있는 문항이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으며, 문학영역의 제시문 구성과 문제에서도 예전에 보지 못했던 유형과 난도로 출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2020학년도 수능도 이에 대비하는 태도가 중요해졌다. 당연히 2020학년도 국어영역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 앞으로 진행될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에 대비해서 융복합 제시문과 정보량이 많고 복잡한 제시문, 난도가 높아 오답률이 높은 문항의 문제풀이에 적응하는 학습 대책이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고3 수험생이 항상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수능 1교시라는 국어영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긴장감이나 압박감에 따른 심리적 난도와 같은,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기는 일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 또한 장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 수능 당일 최적화된 신체적 및 심리적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부터 자신의 학습 습관과 태도, 마음가짐 등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등의 준비와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대책2) 신유형과 고난도에도 흔들림 없는 개념과 독해, 그리고 문제 해결 방법을 익히자.


2018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문법영역과 독서 영역, 문학 영역은 물론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지문을 구성하고 문제를 개발하여 출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기존의 장르별 단독제시문이나 시대 또는 장르 복합 유형은 물론 다양한 제제를 활용한 융·복합 구성 등을 활용해서 얼마든지 새롭게 지문을 구성하고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떤 고난도 제시문과 신유형 문제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대응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장르별 기본개념과 핵심 출제 요소, 그리고 독해 및 감상 방법을 숙지하고 이에 근거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꾸준하고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떤 내용 구성이든, 어떤 새로운 유형의 문제든, 아는 작품이든 모르는 작품이든 간에 빠르고 정확한 독해와 문제 풀이로 자신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책3) 문법은 최단기간 안에, 어휘력은 꾸준히, 독해와 문제 풀이는 실전 수능처럼.

수능 국어영역에서 만점 또는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문법 문제와 어휘 문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최단기간 안에, 늦어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 전까지 고전문법과 현대문법을 완벽하게 학습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짧은 기간 집중해서 노력하면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이다. 현대문법의 기초부터 개념을 익히고 기출문제와 EBS연계교재 학습을 통해 실력을 다지면서 고전문법 중에서 중세국어와 근대국어 분야를 탄탄하게 학습하도록 하자. 특히 문법 개념이나 이론을 활용한 세트형 문법 문항에서 정확하고 꼼꼼하게 분석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의 출제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알다시피 어휘력은 쉽게 향상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부터 수능까지 꾸준히 준비를 한다면 수능 국어영역에 필요한 정도의 어휘력은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 기출문제에서 나오는 개념어나 주요 어휘 등을 숙지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그리고 학습 중에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메모나 표시를 해 두고 매일 매일 사전을 찾고 용례를 확인하고 문맥에서의 쓰임을 파악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자. 사전 찾기와 용례확인, 숙지와 반복, 그리고 문맥에서 어휘의 의미를 추리하고 파악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휘 능력은 물론 독해력과 문제 풀이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항상 시간을 체크하고 가장 효율적인 시간 활용 방안을 찾아 실전 수능처럼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영역별 문제 풀이 시간과 정답률을 체크하고 분석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문제풀이 순서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소요 시간 대비 정답률이 높은 영역과 문제는 앞에, 반대로 풀이 시간 대비 정답률이 낮은 영역이나 유형의 문제를 뒤에 배치하는 전략으로 문제 풀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물론 취약 영역이나 오답률이 높은 유형은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