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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1 국영수 학습전략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1 학생의 국 영 수 학습 전략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지난 2월 28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범위를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는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학습하지만 수능은 기존 체계를 적용받는 고1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한시적인 기준이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를 분석하고 내신 대비는 물론 2021학년도 수능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어>

 

 먼저 국어 과목을 살펴보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2009 교육과정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어 공부의 차이는 없다. 다만 독서교육이 강화가 두드러지면서 고문법에서 반모음첨가, 고대-중세-근대의 음운변화 등이 빠진 것이 특징이다. 어떤 교육과정이든 국어학습은 풍부한 어휘력,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 이해력과 독해력, 요약하는 능력, 글쓰기 훈련이 기본이다. 국어에도 암기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교육과정의 변화를 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일반선택 과목에 ‘언어와 매체’라는 과목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언어’는 ‘(구)문법’이고 매체 부분은 인쇄, 전자 매체 등의 소통 방식이나 매체 언어의 표현 방법 등에 대하여 배우는데, 범위 조정에 의하여 2021 수능에는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부분은 큰 부담이 안 된다고 보면 그전 교육과정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국어영역도 출제되는 것은 거의 정해져 있다. 화법과 작문을 제외하고 크게 비문학과 문학으로 나누어 보자. 비문학(독서)은 주제파악, 서술방식, 내용 일치, 어휘 등이, 현대시는 화자의 처지(상황), 정서, 표현기법 등이, 현대소설은 인물의 대사와 행동, 사건의 전개, 소재와 배경의 기능 등이 출제된다. 수필은 체험과 사색, 견문과 감상, 대상과 느낌이 출제되고 극문학의 경우는 극중 상황 상상의 문제가 많다. 교육과정이 변하였다고 해도 이런 원칙은 변함이 없다. 더불어 2021학년도(현 고1)까지는 EBS 연계 70%가 이루어지니 궁극적으로 수능은 EBS 교재 및 EBS 변형 문제에 초점을 두고 꾸준한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가 답이다. 물론 국어공부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해야 한다.


  성적대별로 보면 1등급대의 상위권은 비문학(독서제재) 공부에 집중해 고난도 문제를 풀이해야 한다. 새로운 유형의 지문과 문제, EBS 변형 문제,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 등을 연습하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2-3등급대 중위권의 경우 문학(문두 용어) 및 문법의 개념을 정리해야 하며 꾸준히 비문학 독해 연습을 해야 한다. 4등급 이하 하위권의 경우도 취약 영역은 EBS 수능연계교재를 반복적으로 복습하면서 문학 및 문법의 개념 정리해야 한다. 특히 비문학 독해 연습과 함께 ‘화법과 작문’에서 오답률을 낮춰야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영어>

 

 영어 과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절대평가로 치러지기 때문에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 또한 EBS 방송교재에서 70%가 연계되어 출제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변화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내신에서는 4 Skills(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의 고른 발달을 위한 교과목의 편성으로 학생과 교사들에게 부담과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생 수가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는 것도 좋은 내신을 받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며, 공통과목(영어 – 1학년)과 선택과목(일반선택 4가지, 진로선택 4가지 – 2, 3학년)으로 커다랗게 나뉜다.
 우선 내신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1학년 학생들은 공통과목 1권을 1년 동안 배우게 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총 2권의 교과서(학기당 1권)를 공부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앞서 말한 대로 4 Skills를 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소위 ‘과정중심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 


 ‘과정중심 수행평가’는 중간/기말고사와는 별도로 수업 도중에 수시로 4 Skills의 성취 여부를 교사의 제량에 의하여 시행할 수 있고, 이 수행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45점~50점까지 배점될 수 있기 때문에 지필고사 못지않은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런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각종 부교재들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태이다. ‘영어소설, TED, EBS 방송교재, 듣기 교재, 어휘집’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부교재들은 교과서와 수능 문제집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독해와 문법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4 Skills의 능력을 골고루 갖춘 학생들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평가 방법과 객관성을 고안해 내야 하는 교사 입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내신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이전 보다 더욱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선생님의 의도에 맞게 수행평가에 대한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해야 할 것이다. 학교마다 수행평가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각 학교별 교육방침을 완벽히 숙지하고 거기에 맞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Listening, Speaking, Writing 능력을 키우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며, 중간/기말고사에만 집중해서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매 수업 시간에 충실히 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언뜻 보기에는 쪽지 시험이나 자기소개와 같이 간단한 시험이라 할지라도 이것이 곧 내신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수학>

 

 국어와 영어에 비해 수학 과목의 변화가 가장 크다.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경우 수학I,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기존과 출제과목 수는 동일하지만 학생들의 부담이 심했던 기하(구 기하와 벡터) 과목이 출제범위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이번 공개된 수학 가형의 범위에 속하는 과목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2학년까지 모두 이수가 끝나는 과목이다. 따라서 수능까지 복습할 시간이 이전과 비교해서 충분히 주어진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최근의 몇 번의 개정을 통해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가 줄어들면서 ‘미적분’ 과목에서 출제되는 문제의 난도가 매우 올라갔는데, 이 추세는 계속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과목에 비해서 ‘미적분’ 과목이 비교적 고난도 문항 출제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학 가형을 응시할 예정인 학생들은 각 과목별로 학교내신의 진행정도에 따라 기본서과 내신용 문제집 2~3권으로 기본 학습을 하되, 이수가 끝난 과목은 수능 기출문제집으로 복습을 틈틈이 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미적분 과목은 고난도 출제를 대비하여 수능기출 고난도 문제 뿐 아니라 최근의 각 대학 수리 논술 문제를 통해서 학습 난도를 올려야 한다.


 인문계열 학생과 자연계열 중하위권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경우 수학I, 수학II, 확률과 통계로 이전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는 1학년 2학기에 이수하던 과목(구 수학II)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되고, 직전 교육과정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가 새롭게 출제범위에 포함된 것이다. 직전 교육과정을 제외하면 새롭게 추가된 단원도 인문계열 학생의 수능 출제범위에 속했던 적이 많았던 만큼 부담이 크게 증가하리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직전 교육과정에서의 수능 고난도 문제가 주로 수학II(구 미적분I)에서 출제되던 것이 수학I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각함수의 경우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이 다시 교육과정으로 들어오면서 도형을 활용한 고난도 문제가 다시 출제될 길이 열린 것이다. 따라서 중학 과정의 도형의 성질이 탄탄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삼각함수를 활용한 도형문제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므로 방학 등을 활용하여 틈틈이 복습해 두길 권한다.

 

출처 : 유웨이중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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